이런 면접관을 혼내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취업원서를 쓰자

△ 면접이 시작되자 비닐봉지에서 음료수를 꺼내 면접관에게 하나씩 돌리며 '힘들죠'라고 말하는 면접생.
△ "특기가 뭐냐"란 질문에 면접생이 손가락으로 삿대질 해가며 에미넴의 랩을 침튀기며 하는데 뭔 소린지 알 수 없었지만 'Motherfucking'이란 단어는 선명히 들려 분위기가 한 순간 싸늘해 진 경우
△ 그룹 면접에서 옆 사람과 토론을 시켰더니 감정을 건드리며 급기야 멱살 잡고 싸우던 면접생들.
△ 여자 면접생이 면접 도중 휴대전화가 울리자 태연해 휴대전화를 받으며 "나 면접 잘 보라고 해줄거지?" 등 큰 소리로 닭살스럽게 대화를 한 경우.
△ 농담삼아 "여자친구는 없나?"라는 질문에 소주 한 잔 걸친 후 모습으로 여자친구와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구구절절하게 털어놓은 면접생.
△ 면접관들의 황당한 질문에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생글생글 웃으며 대답을 잘 마쳐 면접관들은 한결같이 좋은 점수를 주었다. 면접 종료 후 문을 닫고 나간 직후 복도에서 다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씨바 !"라고 외친 여자 면접생.

위 글은 '엽기 면접 실화!!' '황당한 면접생' '황당 면접생' '면접관 에피소드'라는 제목으로 최근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 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속도록 퍼지고 있는 것. 취업 시험 면접 때 15가지 '실화' 중 일부다.

이 글에는 '청년 실업 35만명 시대. 백수라고 기죽지 말자.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털어놓은 다음 면접생들의 이야기는 놀랍지만 실화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이렇게 면접을 보는 사람이 있나'라며 더욱 황당해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15가지 에피소드 중에서 "몇 번째 것이 제일 재밌다"며 장난 삼아 돌려보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런걸 보며 재밌다고 해야하나"라며 씀쓸한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