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으로 잠을 청하며 심야에 방송되는 케이블 TV의 영화 채널을 틀어보면 거의 예외 없이 남녀의 정사장면과 더불어 용모뿐만 아니라 몸매까지도 아름다운 젊은 여성의 풍만한 젖가슴을 구경하게 된다. 스토리라야 보잘 것 없는 하급 작품들이지만 좀처럼 보기 어려운 핑크빛 장면들 때문에 밤을 꼬박 새게 되는 남성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여배우들은 거의 무명이지만 1m이상 되는 풍만하고 광택과 탄력도 있는 바스트가 플러스돼 그런대로 관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눈치다. 푹신한 여성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싶다는 욕망이 남성들에게 존재하는 것일까?

*안록산(安綠山)의 난을 초래하게 만든 당대(唐代)의 미녀 양귀비도 살결이 희고 가슴이 예쁜 미녀였다. 그녀는 현종(玄宗)의 총비(寵妃)가 되었지만 본래는 세자 수왕(壽王)의 여인이었던 것을 부친이 빼앗아 왕비로 삼았다고 역사는 전한다. 그런데 그녀가 그토록 천년 이상 만인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사실 아름다운 유방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만일 양귀비의 바스트가 몇cm만 적었더라면 그런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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